공립 남양작은도서관·사립 작은도서관 11개소 연계

[삼척=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삼척시는 관내 공립 남양작은도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 11개소를 연계한 ‘책꾸러미 대출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현재 공립 작은도서관 3개소와 사립 작은도서관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립 작은도서관의 경우 매년 꾸준히 신간 도서를 구입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이용 인원 제한과 휴관 등으로 이용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사립 작은도서관의 경우 위치는 생활지와 가깝지만 평균 장서 수가 3000권으로 전국 작은도서관 평균 대비 2196권이 적고 도서구입예산도 부족해 신간 도서의 구입이 어려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공립 작은도서관의 장서를 활용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사립 작은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사업은 ‘남양작은도서관’에서 주제별·연령별·작가별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책 꾸러미를 제작하면 ‘사립 작은도서관’ 11개소에서는 원하는 책 꾸러미를 골라 대출하고 이를 활용해 특별 대출 및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생교육과’에서는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수거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삼척시는 도서선정 및 책꾸러미 구성을 완료했으며 대출접수는 오는 9일까지 남양작은도서관에서 받으며 오는 14일에는 책 꾸러미를 배부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장서 이용율 제고와 관내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책 읽는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처음 시도하는 작은도서관 책꾸러미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작은도서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