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80억달러, 전년동월比 16.2억달러 ↑
상품수지 흑자, 5.5억달러 ↓…서비스수지, 운임상승·배당증가로 흑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선박·항공 운임지수 급등과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수지 흑자는 6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66억달러) 대비 5억5000만달러 줄었다. 1년 전보다 수출(447억1000만달러)이 9.2%(37억7000만달러), 수입(386억6000만달러)이 12.6%(4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4억4000만달러)보다 15억7000만달러 늘어 흑자 전환했다. 특히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급등한 덕에 운송수지가 지난해 2월 2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2월 8억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여행수지 적자(3억4000만달러)는 1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93.5%나 감소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1억2000만 달러)도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9억달러 불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74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3억8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0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욱신 기자
lws@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