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의회 한경혜 위원장이 지난 8일 치매환자가족과 비대면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의회 한경혜 행정복지부위원장이 지난 8일 치매환자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경혜 부위원장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관내 치매환자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평소 한경혜 부위원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환자 가족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서비스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제28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경혜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치매환자 및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한편 단기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야간 보호기관 확대 계획 및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주차 공간 도입, 치매가족 지원센터 조성 검토 등 치매관련 정책의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경혜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치매환자 가족은 보이지 않는 제2의 환자라고 생각한다. 치매환자 가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어 이번 간담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강동구민이 치매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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