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야외장터 개설이 축소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온라인 방식으로 새로운 마을장터 운영을 기획했다.
이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고개장’은 지역의 문화예술 정보와 청년 가구 대상 요리·건강·명소 등 마을살이 관련 다양한 소식 정보로 구성된 ‘GM뉴스룸(고개엔마을 뉴스룸)’, 동네 아티스트 공연, 후원경매쇼 등 다채로운 실시간 콘텐츠로 지역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고개엔마을 하장호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자취생,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성북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오프라인 장터에 버금가는 현장감과 재미, 유용한 콘텐츠로 지역 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개엔마을 이민영 사무국장도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등 마을 커뮤니티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응원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먼저 전한다”며, “온라인 고개장 관련 정보와 당일 실시간 영상은 유튜브 및 페이스북 ‘미아리고개친구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재)함께일하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의 3기 선정기업으로 당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개발과 GM뉴스룸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지원기관 (재)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은 “본 사업 지원을 계기로 고개엔마을에서 2인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문화예술 분야의 취약한 일자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 및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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