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00만원 규모 코로나19로 인한 농가 경영난 극복 도움

[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장성군이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정부의 제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된 이번 지원은 바우처(voucher, 이용권) 형식으로 운영된다.

지원금은 소규모 농가에 지급되는 한시경영지원바우처와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극복영농지원바우처로 나뉜다.

‘한시경영지원바우처’는 지난해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소농직불금)을 수령한 농업인 중 공고일(4월 1일) 기준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장성에서는 총 3208농가가 이에 해당된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농협을 방문하거나 농협카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농협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에 3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충전된다. 단, 포인트 사용기간이 지급일로부터 90일까지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극복영농지원바우처의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화훼농가 겨울수박농가 학교급식 납품 친환경 생산농가 말 사육 농가 농촌체험 휴양마을이다. 신청은 출하실적증명서, 통장입금내역서 등 매출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 자료들을 준비해, 오는 30일까지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코로나극복영농지원바우처 누리집에 접수하면 된다.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면 농협선불카드로 농가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올해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원대상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에 힘쓰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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