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화천=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화천군이 지역주민들의 에너지 부담 경감과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지난 12일 군정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공모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에너지원 간 융합사업이 목적이다.

신재생에너지원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무한에 가깝게 사용이 가능해 석유·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태양열과 태양광·지열 등을 꼽을 수 있다.

화천군은 초기 설비 투자비용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의 50%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군비 부담 30%가 포함되면 실제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20%에 불과해 설비 보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선정 시 주민들의 자부담 20% 비율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주택용 지원사업 자부담 비율 30%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화천군은 이번 군정조정위원회에서 내년 공무사업 신청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기업과 모니터링 업체, 감리업체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또 화천군 전 지역·전 세대를 보급대상으로 결정하고 대상자 모집에도 착수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가구별 에너지 사용이 높은 곳 중 하나”라며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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