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자율차통신 등 6대 기술 R&D 집중 투자
자율주행차 접목 택시·배송 등 서비스 모델도 개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부가 올해 미래차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37% 확대된 3679억원을 지원하고 현재의 투자강화 기조를 2025년까지 강력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미래차 핵심기술인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차 통신, 차량용 반도체, 차량용 센서, 자율주행 SW 등 6대 기술개발에 R&D를 집중 투자한다.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내연차 고도화와 함께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기술개발 수요를 반영한 지원을 통해 미래차로의 원활한 생태계 전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를 접목한 택시·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모델도 개발해 수요자의 요구 등을 반영한 단계적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5년 전국 고속도로 및 지자체 주요 거점에서 자율주행 상용서비스 제공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 상암 등 6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유상실증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개시하고 하반기부터 실증결과를 토대로 규제·법령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중 자율주행 대형버스 개발을 완료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긴급차량 통행 지원, 공유차, 사고 예방 순찰 등 7대 핵심 공공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을 다음 달까지 수립하고 부처별 자율주행 데이터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개발 지원 및 자율자동차 제작부터 전 과정을 통합한 신규 데이터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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