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창구 일원화와 우체국택배 이용으로 ‘임산부 편의성’ 높여

▲ 청양군 보건의료원 청사 전경. 사진=부여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앞으로 충남 청양지역 임산부들은 우체국택배를 통해, 엽산․철분제 등 지원물품을 집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이달 19일부터 다양한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인 이 서비스는 지난해 전국 20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에 따라 우체국택배로 지원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서비스로 제공되는 품목은 전국 공통 서비스 9가지와 청양군 자체 서비스를 포함한다.

전국 공통사항은 ▲엽산․철분제 지원 ▲맘편한 KTX,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에너지 바우처 ▲표준모자보건수첩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 진료비(의료급여수급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등이다.

청양군 자체 서비스는 ▲산전검사 쿠폰 발급 ▲임산부 주차장 표지 발급 ▲출산축하 선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등이다.

또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를 통해 ▲난임부부 시술비용 ▲위기임신 전문상담 등 2종 신청과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출산전후 휴가급여 등 3종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엽산제와 철분제를 우체국택배로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우체국택배 온라인 신청 요금은 3천640원, 사전 안내 문자에 따른 오프라인 신청은 사전결제 3천500원, 사후결제 4천원이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청양군보건의료원이나 10개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통합제공 서비스로 임산부가 서비스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기관을 꼭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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