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네 자녀 이상)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네 자녀 이상 가구에는 ‘가사 홈서비스’를 제공하고, 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유치원 수업료를 지원한다. 수원시 다자녀가정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수원시가 다자녀 가정을 위한 복지제도 안내서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을 발간했다. 다자녀 가정에 제공하는 20여 개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안내서는 ▲우리집(주거) ▲마음 더하기(교육)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우리집(돌봄) ▲너를 만나서 행복하단다(임신·출산) ▲적성 찾고 꿈을 잡아라(일자리) ▲살림 생활백서(생활) 등 6개 분야로 구성했다.

주거복지정책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네 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2025년까지 매년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사 홈서비스’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네 자녀 이상 가정을 찾아가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만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장난감·도서·DVD 등을 대여하는 ‘장난감도서관’ ‘아이러브맘카페’(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은 상·하수도 요금도 지원한다.

이밖에 ▲다둥이 특별회원(도서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이 수록돼있다.

수원시는 자녀가 넷 이상인 가구에 안내서를 전달했다. 시·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에도 비치했다. ‘수원시 e-book(전자책) 자료홍보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내서가 다자녀 가정이 자녀를 키우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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