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송파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2021 온택트 장애인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20일 제41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단절과 고립감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송파구 장애인복지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20여개 장애인복지기관 및 단체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장애인복지기관 및 단체들의 코로나19 극복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장애인 지역생활 극복수기 공모전 시상,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에는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마림비스트인 전경호씨가 ‘왕벌의 비행’ 등 수준 높은 연주곡을 선보인다.

또한 소통전문가 김창옥 대표가 ‘팬데믹 시대의 소통 법칙’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코로나19에 지친 장애인과 주민들에게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소통 방법을 제시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관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 재가 장애인 1350여명에게 생필품세트로 구성한 희망꾸러미를 비대면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유튜브 ‘송파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해 많은 장애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온택트 방식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1 송파구 온택트 장애인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과 주민이 잠시나마 서로를 격려하며 치유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들, 지역 사회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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