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6년까지 50억원 투입

[삼척=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삼척시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삼척 대표작물을 발굴 육성한다.

이를 위해 먼저 삼척지역의 농업인구, 재배작목, 유통, 농업소득 등 일반적인 농업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삼척시는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삼척시 전체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대표작물을 발굴·선정해 행정적·기술적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관내 5개 권역은 고랭지 기후가 특징인 하장면을 제1권역으로 정했고 폐광지 도계읍과 신기면을 제2권역, 오십천 유역 미로면과 동지역을 제3권역, 마읍천 유역 근덕면과 노곡면을 제4권역, 가곡천이 흐르는 원덕읍과 가곡면을 제5권역으로 설정했다.

제1권역인 하장면은 고랭지 채소 무·배추를 풋고추·브로콜리·양배추 등으로 대체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산마늘·사과 등의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2권역인 도계읍과 신기면은 폐광지 대체작목으로 포도·샤인머스켓 등으로 전환했으나 최근 지역농협과 향후 휴경이 예상되는 경사지 밭에 개두릅 등 새로운 작목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3권역인 미로면은 보리·콩 등 밭작물 재배와 사료작물의 재배를 토마토·상추 등 근교농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4권역인 근덕면과 노곡면은 벼농사를 통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5권역인 원덕읍과 가곡면은 과수·논마늘 등 과 최근에는 콩 재배면적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삼척시는 올해 ‘권역별 삼척대표작물 발굴 용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총사업비 50억 원(연간 시비 10억 원)을 투자해 5개 권역에 대표작물을 발굴해 집중 육성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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