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간 등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이동 자제해달라"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계속 700명대 안팎을 유지하며 800명대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4차 유행'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735명으로, 73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21일보다 4명 늘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전날 신규 확진자를 중간집계한 결과 737명으로, 23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800명대 안팎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전부 700명대를 웃돌았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비율이 29%에 달해 방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선 현행 시행되고 있는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차 유행'의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백신을 기대할 수 밖에 없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화이자와 얀센 등이 희귀 혈전증 생성과 인과성이 인정돼 백신 접종마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물량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자 정부는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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