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20% 급등, 비트코인 0.15%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현지시간 28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SNS를 통해 "도지파더(Dod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문구를 남긴 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20% 급등했다.

다만, 거래소에 따라 가상화폐의 상승률이나 시세 등은 조금 다를 수 있으며, 글로벌 가성화폐 가격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 사이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08%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일본의 시바견으로 시작된 밈(meme, 인터넷 등에서 패러디 혹은 재창작되며 유행하는 미디어)을 따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의해 탄생한 코인이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도지코인을 자주 언급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도지코인의 시가 총액은 약 397억 2천만달러까지 상승해 거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억만장자들의 특정 코인 지지도 '펌프 앤 덤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26일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중인 비트코인 중 10%를 처분한 바 있으며,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 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킨 후 처분해 차익을 거두는 수법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머스크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의 환금성을 입증해보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개인이 소유중인 비트코인은 처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특정 코인을 언급해 가격을 상승시키고,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혹이 지속되는 실정이기에 가상화폐 투자시 손실 방지를 위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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