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3주 연장… 특별방역주간 1주일 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680명으로, 773명을 기록했던 28일보다 93명 줄어들었다. 이에 오늘 발표할 신규 확진자도 600명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680으로, 주말의 영향을 받았던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면 6~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확진자를 중간 집계한 결과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610명이 확진을 받았다. 직전일(630명)보다 20명 줄어든 수치다.

집단감염의 경우 학원, PC방, 교회,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지인모임 등 다중이용시설과 모임 등에서 크고작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깜깜이 환자의 비중도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날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월 특별방역조치 등을 발표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이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별방역주간에 대해서는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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