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민 중 약 7% 접종 완료… 정부, 6월까지 1천300만명 1차 접종 완료 계획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0~74세(1947년~1951년생)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실제 접종은 2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원한다면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등을 통해 접종일자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을 완료하면 문자 메세지로 예약 일시와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 예약과 관련된 내용이 1시간 이내로 발송된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이 어르신인 만큼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이 어려울 경우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지참해 근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오늘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이 진행되는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1만2천700여 곳이다. 사전예약 후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 정부는 65~69세(1952년~1956년생)도 오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으로, 해당되는 이들은 10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60~64세(1957년~1961년생)은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사전예약 신청 후 접종 2일 전까지 온라인이나 콜센터를 통해 취소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예약된 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까지 약 1천245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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