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등 금융투자 거래와 카드 소비 내역 분석 통해 금융투자 성향 분석"

▲ 자료=금융결제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데이터 결합 첫 사례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 간 대용량 데이터 결합이 이뤄졌다.

금융결제원은 7일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이 같은 첫 결합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주식 등 금융투자 거래와 카드 소비 내역 분석을 통한 금융투자 성향 분석을 목적으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의 가명 처리된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했다. 가명 처리란 추가 정보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개인신용정보를 삭제·대체하는 작업을 뜻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법률·기술 전문 평가위원회를 통해 가명 처리 적정성 평가도 했다"며 "분석 결과는 금융회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 금융소비자의 맞춤형 상품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금융회사·신용평가회사(CB)·공공기관 등과 데이터 결합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무료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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