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규제지역 1만3785가구 공급…전체 물량의 18%
청약 가점 부담 비교적 자유롭고 추첨제 물량 많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이달 비규제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보고 있는 비규제지역에 1만3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 7개 단지, 4625가구 ▲경기 4개 단지, 2660가구 ▲전북 4개 단지, 2136가구 ▲경북 2개 단지 2122가구 ▲경남 3개 단지, 1648가구 ▲강원 1개 단지, 320가구 ▲충북 1개 단지, 274가구 순이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대출, 전매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또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 가점이 낮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전용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를 빗겨간 비규제지역은 자금이나 청약 가점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내 집 마련에 더욱 유리한 만큼 내달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을 보면 현대건설은 전북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 '경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42㎡ 총 97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59~84㎡ 총 704세대 규모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전용 84㎡ 총 31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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