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경기도 문화특화지역 공모사업에 선정 연천백학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천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2021년 경기도 문화특화지역(문화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연천백학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6일 백학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주민과 관련전문가, 그리고 백학면장 및 관광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관광과 지질생태팀장의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연천군은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 연천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재인폭포 및 전곡리 유적 등 관광명소 정비뿐만 아니라 DMZ평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특히 집중하면서 DMZ관광마을로서 호국영웅마을로 지정된 백학면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DMZ문화마을 조성에 착수한 것이 본 사업이다.

본 사업의 주요내용은 백학면을 중심으로 문화마을로서 총괄 기획 및 컨설팅, 문화기반 조성 및 마을여행 해설사 양성, 백학 역사문화 및 민속조사 그리고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본 사업의 기초가 되는 마을 기록화 사업으로서 한국민속학회가 참여하여 백학면의 민속조사가 면밀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백학면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백학저수지 관광기반 시설정비 등과도 연계하여 관광상품 및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DMZ문화마을로서의 지역브랜드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본사업은 경기도와 함께 올해를 시작으로 3개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금가현 씨는 “우리 백학면은 호국영웅마을로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만든 작은마을 박물관과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많은 스토리텔링을 축적해 왔으나 전문가들에 의한 기록화사업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지역에 많은 이야기를 전할 어르신들이 작고하거나 연로하신 분들만 있어 시급히 조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본 사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DMZ관광의 거점마을로 탈바꿈시켜 연천관광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소득창출 및 지역주민의 자부심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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