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자원, 연료대체 투자에 5년간 1조원 지원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 석탄 대체율 65% 달성 목표
산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시멘트 산업의 탄소저감 시설투자에 1조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기술 상용화가 필요한 원료 대체, 친환경 열원 개발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연간 1억8000만톤(2019년기준)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연료 및 원료로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공정 특성상 발생하는 1700℃ 이상의 고열을 활용해 잔해물 없이 폐기물을 완전연소할 수 있는 시멘트 산업은 국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산업은행과의 협약으로 석탄사용 감축을 통한 탄소저감 및 원가절감과 동시에 폐기물과 시멘트간 순환경제 구축으로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한국 시멘트산업은 70년 역사에서 새로운 혁신을 모색해야 할 때로 탈석탄 설비 투자 확대와 폐기물 재활용 등 순환자원 이용 확대로 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시멘트산업이 순환경제 밸류 체인(Value Chain)의 중심이 되어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은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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