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본관 전경. 청와대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번주는 우리 정치사에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굵직한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퇴를 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역시 이번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야말로 대선 지형에서 이번주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른바 ‘슈퍼위크’로 불린다.

여권이나 야권이나 이번주 대선 지형이 크게 요동을 친다. 그리고 이제 우리 유권자들도 선택의 고미에 들어간다.

대선 주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권자로서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여야의 대선 지형이 후끈 달아오르는 점에서는 환영을 보낼만하다.

하지만 자격이 되지 않은 인물들이 대선판에 뛰어드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대선은 5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이벤트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아직 대선 투표일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우리 유권자들이 이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대선 출마를 한 후보들이 ‘깜냥’이 되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과연 시대정신을 대변할 인물인지 그리고 그 인물이 우리나라 5년을 이끌어갈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살펴야 한다.

내년 대선은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그런 의미로 지금부터라도 꼼꼼하게 인물을 따져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될 것이고, 그에 따른 검증의 시간도 가질 것이다. 유권자들은 매의 눈으로 후보를 살펴야 하고, 그 후보의 면면을 정확하게 간파해야 한다.

진영 논리에 빠져서도 안되다. 5년을 책임질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후보라는 이유로 무조건 감싸고 돌아서도 안된다. 마찬가지로 자신과 반대 진영의 인물이라고 무조건 비방해서도 안된다.

중요한 것은 그 후보의 됨됨이를 살펴야 한다. 의혹이 많은 후보일수록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살펴야 한다.

이 후보를 선택할 경우 5년 후 과연 내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도 그려봐야 한다.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유권자 당신의 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준비를 해서 대선의 이벤트에 우리도 주인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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