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수요 반영 위해 정책출자비율 차등화 등 출자조건 조정

▲ 자료=산업은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28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수시 위탁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1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별로는 기업투자 11개사(지역뉴딜, 뉴딜루키 각 2개사 포함), 인프라투자 1개사이며 지난 5월 18일 28개사가 수시사업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사업은 지난 2월 26개사가 선정된 정시사업 선정결과를 보완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원분야별 정책출자비율 차등화, 기준수익률 하향조정 등 출자조건을 조정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분야에 각 1개 운용사가 선정됐으며 디지털과 그린뉴딜 비중이 58대 42로 정시결과(77대 23)를 보완·개선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뉴딜 분야와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 육성을 위한 뉴딜루키 분야에 각 2개 운용사가 선정돼 한국판 뉴딜의 지역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시모집에 선정된 12개 운용사는 연내 펀드결성을 완료해 뉴딜분야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인프라에 장기 모험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형 뉴딜펀드는 5월 말 기준 5000억원이 결성돼 정시모집 목표금액 3조원 대비 약 16.7%의 달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및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향후 5년간 20조원 조성 목표인 정책형 뉴딜펀드 첫 해 사업의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금융과 협력해 연내 4조원 펀드 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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