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 맞춤형 금융 제공"

▲ 지난 29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이 경북 왜관에 위치한 산동금속공업을 방문해 배선봉 대표(왼쪽)로부터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9일 윤종원 은행장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기업고객 및 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왜관에 위치한 산동금속공업은 유전시추용 기계부품 제조기업으로 최근 유가 변동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터제작 기술을 보유한 관계사와 M&A(인수·합병)를 통해 친환경 전동 골프카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배선봉 대표는 "작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60% 이상 줄어드는 등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업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력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종원 행장은 "산동금속공업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좋은 사례"라며 "최근 시행한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대출(5000억원)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1조원) ▲'일시적 유동성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총 세 가지 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윤 행장은 대구지역 영업점을 찾아 지난해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거래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전 지역본부 현장을 모두 방문한 윤 행장은 "하반기에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과 계속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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