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2.ai 모식도: 데이터 수집부터 AI 개발과 배포, 유지보수까지 4가지 솔루션이 하나의 사이클로 자동 수행된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 및 도입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개발자들의 공수 부담을 줄이고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개발·도입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AI 솔루션 개발 기업 디에스랩글로벌은 스스로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AI 개발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MLOps 기반 통합 플랫폼 ‘DS2.ai’를 13일 정식 론칭했다.

DS2.ai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가공, AI 모델 개발, 유지 보수 4단계를 자동 수행하는 4가지 솔루션(▲Labeling AI ▲Click AI ▲Skyhub AI ▲DS2 Dataset)으로 나뉜다. 각 솔루션은 독립적으로 쓸 수도 있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Labeling AI는 라벨링할 데이터 유형에 따른 맞춤형 AI를 생성, 이후 10개의 표본 데이터 학습과 스마트 검수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오토 라벨링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운영한다. Click AI는 가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 코드가 자동 생성되는 Auto ML로 AI 모델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전문가라면 코딩 작업에 필요한 주피터 개발 환경과 매직 코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개발한 모델 검증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Skyhub AI는 MLOps 기반의 유지 보수 담당 솔루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서버 환경을 조성해 여러 지역으로 AI를 배포 및 관리하도록 돕는다. 사용하고 있는 모델도 호환할 수 있다. 이후 관리 인력 없이 자동 모니터링, 재학습을 통한 AI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도록 데이터 축적 및 유관 활동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DS2 Dataset은 기존 고객 데이터를 그대로 연동 및 변환해 활용하며, 기존 데이터가 빈약할 경우 해당 산업군에 적합한 표본 데이터를 일부 제공한다.

각 단계 솔루션은 클릭 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딩 전문가라면 제공되는 SDK를 활용해 코딩 작업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디에스랩글로벌 여승기 대표는 “4차 산업 혁명 이후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복잡한 개발 과정 및 공수 부담을 줄이고 높은 품의 AI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주목했다”며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AI 도입의 모든 과정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AI 시장에서 관행처럼 여겨졌던 높은 개발 비용 및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이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DS2.ai는 다른 환경에서 작업했던 코드 및 AI 모델과 호환성이 뛰어나고, AI 개발에서 중요한 학습 서버 구축 및 배포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의 자동화,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에 다른 플랫폼에서 작업하던 이용자도 부담 없이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DS2.ai는 자동화 개발 솔루션 외에도 AI 온라인 거래소 ‘AI Market’을 지원한다.

AI Market은 기존 개발된 AI 모델을 API 형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제작한 AI를 자유롭게 업로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판매자는 본인이 등록한 AI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량의 수수료를 챙겨가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완성 AI가 있으면 복잡한 개발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AI Market에서 완제품을 구매해 즉시 쓸 수 있다.

여 대표는 “AI Market을 쓰면서 축적된 여러 데이터를 AI가 일차 진단하고, 사내 전문가들이 한 번 더 검수하는 교차 점검을 거치면서 높은 품질의 AI 모델을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DS2.ai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홈페이지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사용량에 따라 결제 금액이 부과되는 후불 요금 청구 방식이다. 계정을 만든 뒤 결제 수단을 등록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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