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조치 위반 행위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 물어"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과 폭염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재난에 취약한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상황은 최대 고비를 맞이했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되며,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나기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단검사 대폭 확대와 철저한 역학조사, 생활치료센터와 치료병상 확충, 취약시설과 휴가지 집중점검 등 현장 대응력을 배가하며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진·방역진의 헌신이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힘들어도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을 위해서라도 방역 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년 반 이상 코로나 대응으로 누적된 피로에 더하여 최근 폭염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면서 "의료진들과 방역 종사자들의 희생과 헌신도 눈물겹다"고 소개 하며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울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단합하는 것이 절실한 때"라며 "우리는 수많은 위기 앞에서 단합하며 이겨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강화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폭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특히 "방역 때문에 폭염 대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양자를 잘 조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폭염기 전력 예비율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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