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출범 후 첫 중간배당 주당 750원
구체적으로 2분기 순이자이익(2조7588억원)은 전년 2분기보다 18.2% 늘었고 순수수료이익(8654억원)도 급증세는 꺾였지만 21.7% 불었다.
2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와 같은 1.82%, 1.56%로 집계됐다.
계열사 실적을 따로 보면 KB은행의 2분기 순이익(7341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1.2% 늘었다. 신탁상품 판매 위축 등으로 수수료 이익은 줄었지만 여신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사내근로복지금 적립 영향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 열기가 식은 영향으로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1533억원)은 전년 2분기보다 2% 늘어나는데 그쳤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6.2% 많은 1113억원, KB손해보험은 10.9% 많은 74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대상은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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