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변동성 줄면서 외환거래수요 감소"

▲ 자료=한국은행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1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외환거래수요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8억5000만달러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올해 1분기(609억4000만달러)보다 30억9000만달러(5.1%) 감소했다.

한은은 환율의 변동성이 줄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변동 폭(최댓값-최솟값)은 1분기 60.6원에서 2분기 31.8원으로 줄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228억8000만달러)가 전 분기보다 6.8%(16억6000만달러), 외환파생상품 거래(349억7000만달러)가 3.9%(1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255.0억달러)는 7.6%(21.0억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323억5000만달러)는 3.0%(10.0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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