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수원시연화장 내 장례식장에 오는 8월부터 전면 도입되는 친환경 근조화환인 ‘오브제’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이상후)가 운영하는 수원시연화장은 오는 8월부터 친환경 ‘오브제’ 근조화환 도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기존 3단 근조화환 반입과 관련해 다량의 폐기물 발생 등으로 고심, 여러 차례 선도 장례식장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은 내달 1일부터 친환경 근조화환, 신화환으로 불리는 ‘오브제’ 근조화환의 반입만을 허가한다.

전용 받침대에 올려진 꽃바구니 형태의 ‘오브제’ 근조화환은 생화로 제작, 폐기물 배출량이 적고, 부피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3단 근조화환의 경우 생화 이외에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조섬유, 스펀지 등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부피가 커 보행 안전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소규모 화훼업체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오브제 받침대를 무상으로 대여, 환경과 서비스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이상후 사장은 “선진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친환경 오브제 근조화환 도입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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