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 10일까지 농촌 환경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농업잔재물 파쇄작업 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업잔재물 파쇄작업 지원 사업’은 옥수숫대, 고춧대, 깻대 등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및 미세먼지 발생 피해를 방지하고자 파쇄작업 대행 또는 기계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017)’에 따르면, 경기도 내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양이 연간 약 910톤으로, 이는 대형버스에서 배출되는 연간 배출량(937톤)과 유사한 양이며, 제조업 분야의 연간 배출량(761톤)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농업잔재물 파쇄작업 지원에 나서며, 농업잔재물 소각을 방지하고 파쇄한 잔재물이 토양으로 환원돼 비료 효과 등을 내는 환경 친화형 농업기반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병덕 친환경기술과장은 “농업잔재물의 관행적 소각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미세먼지 감축 및 파쇄물의 퇴비 재활용 등을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불법소각을 예방하고 깨끗한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문의는 각 지역 읍·면·동사무소 혹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 농기계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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