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 286세대 건립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22일 성수동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고시는 성동구 일대의 1만1084㎡ 부지에 건폐율 28.79%, 용적률 279.54%가 적용된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 3개동과 286세대(임대 27세대 포함)와 경로당, 어린이집 등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1982년도 사용 승인돼 경과년수 37년 된 아파트로 최고 5층, 6개 동으로 총 173가구가 현재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9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해 2016년 9월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2019년 3월 사업시행자로 ‘KB부동산신탁㈜’가 지정개발자로, 같은 해 10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도보 1분 거리에,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1.5km 내 강변북로 및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에서는 올해 토지 등 소유자의 분양신청을 거쳐 이듬해 관리처분계획인가 승인 후, 이주·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 장미아파트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접지에 우수한 자연환경, 주거환경, 생활환경과 더불어 우수한 주거단지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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