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연구과제… 미세먼지 모니터링·연구결과 제공받아

▲ 색동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모델 테스트베드. , 사진=수원시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 인계동 색동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GPUS) 모델’ 테스트베드테스트베드 :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이나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시스템).
가 조성됐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은 환경부 연구과제인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다.

7월 27일 설치를 완료한 색동어린이공원 앞 GPUS(Green Purification Unit System) 모델은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로 미세먼지 측정·물리정 정화(필터) 모듈·생태(식물) 모듈·IoT(사물인터넷) 유지관리 모듈의 다중 결합형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통행량이 많고,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은 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환경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테스트베드 조성·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테스트베드 부지를 제공하고, 수도·전기 등 연구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테스트베드를 조성·유지 관리하고, 미세먼지 모니터링·연구 결과를 수원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유원종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연구사업 실증부지를 수원시에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번 연구로 효과가 검증되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