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윤 라이더 "앞으로도 지역 지킴이 역할 수행하고 싶어"

▲ 바로고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박태윤 라이더(사진 오른쪽)와 박진서 허브장. 사진=바로고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깨진 술병을 들고 들이닥친 편의점 강도를 검거한 바로고 속초 허브 박태윤 라이더에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로고 속초 허브 박태윤 라이더는 지난 6월 9일 자정이 지난 시각, 강도가 깨진 술병을 들고 편의점 업주를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박 씨는 도망가는 강도를 뒤쫓아가 검거에 성공,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속초경찰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를 검거한 박태윤 라이더에게 포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태윤 라이더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어 조금 무서웠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사장님이 위험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앞으로도 지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선 박태윤 라이더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바로고 라이더들의 선행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바로고 함안 허브는 지난 4월 함안군 가야읍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배달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할 시 읍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반찬 서비스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매주 금요일마다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