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 클래식 유망주들과 2021 수원시립교향악단 협주곡의 밤, 개최,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오는 9월 2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수원의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협주곡의 밤이 개최된다.

수원시향은 수원지역 내의 젊고 유능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2021 협주곡의 밤은 오케스트라 협주곡 전 악장을 연주하게 되어 선발된 협연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향 부지휘자인 신은혜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피아니스트 고예윤(서울대 재학중)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가 연주된다. 화려한 카덴차와 서정성이 공존하는 이 곡은 베토벤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가 어우러지며 강력한 피아니즘을 엿볼 수 있어 피아노 협주곡의 정점을 이루는 역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2부에서는 비올리스트 지시현(중앙대 졸업)이 연주하는 작곡가 훔멜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너 아리아와 로시니의 오페라 선율을 인용한 푸가 형식의 곡으로 비올라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피아니스트 김응기(중앙대 재학중)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된다. 오늘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중 한 곡으로 선정된 이 곡은, 피아니스트에게 최고의 기교와 역량을 요구하는 곡으로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간 한 좌석씩 띄워 앉기 예매가 진행되며 입장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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