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메이즈VR 제공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 플랫폼 회사인 어메이즈VR (AmazeVR, 공동 대표 이승준, 어니스트 리 (Ernest Lee))이 시네마 기술 기업 CJ 포디플렉스 (CJ 4DPLEX, 대표 김종열)와 글로벌 탑 아티스트의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VR 콘서트들은 VR 헤드셋이 설치된 4DX 상영관에 우선 배급되며, 추가로 ScreenX(스크린X) 버전과 일반 2D 버전도 같이 제작되어 유통될 예정이다.

어메이즈VR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음악을 경험하는 방법을 재정의한다. 

기존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음악 경험인 VR 콘서트는 어메이즈VR의 자체 제작 카메라, 언리얼 엔진 기반 VFX(시각특수효과) 파이프라인 등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관객들은 영화관, VR 헤드셋 등을 통해 일반 라이브 콘서트보다 어메이즈VR의 VR 콘서트를 더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4DX, ScreenX 등의 특별관은 물론 일반 2D 상영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및 공연 콘텐츠 제작, 유통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BTS 콘서트, 블랙핑크 콘서트,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실황 등을 극장 상영이 가능한 음악 및 공연 콘텐츠로 제작하여 성공리에 상영·배급 했다. 

한편, CJ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한 어메이즈VR은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약 3천500만명의 글로벌 탑 아티스트인 메간 디 스탤리온과 함께 VR 콘서트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오프라인으로는 영화관에서, 온라인으로는 어메이즈VR의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어메이즈VR과 CJ 포디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글로벌 탑 아티스트 소싱을 가속화해 단독으로 사업을 할 때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게 된다.

김종열 CJ 포디플렉스 대표는 “이번 어메이즈VR과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CJ 포디플렉스는 시네마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서 VR 분야 최고 기업인 어메이즈VR과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새로운 음악 시장을 열어 나가는 어메이즈VR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CJ 포디플렉스가 갖고 있는 글로벌 배급망을 통해서 배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어메이즈VR의 VR 콘서트는 4DX, ScreenX와 일반 2D 버전으로도 전환돼 CJ 4D플렉스를 통해 배급, CGV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CJ 포디플렉스가 제작하는 음악 공연 콘텐츠 역시 어메이즈VR의 VR 콘서트로 같이 제작 및 배급된다. 참고로, CJ 포디플렉스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774개 4DX 상영관과 330개 ScreenX 상영관을 운영 중인 기술 기반 경험 특별관 시장 글로벌 기업이다.

어메이즈VR 이승준 공동대표는 “어메이즈VR은 팬들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음악 경험을 자신만의 가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VR 콘서트를 제작했다”며, “CJ 포디플렉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VR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로 인해 영화관은 다시 고객들이 방문하게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하며, 아티스트 역시 라이브 콘서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팬을 만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메이즈VR과 CJ 포디플렉스는 이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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