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관악을 위한 6대 전략 30개 사업 추진 전략 마련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3일 민·관이 함께 실현하는 2050년 탄소중립 청정관악 비전 선포식 및 실천결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폭염, 집중호우, 산불, 한파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을 탈탄소 원년으로 삼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관악'이라는 구의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생활화의 실천의지를 민관이 함께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 중립은 기업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reo)’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선포식은 환경단체, 주부, 학생 등 구민 100명이 참여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10대 실천결의문을 낭독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늘 나부터 지켜야 할 저탄소 실천행동을 약속하고, 환경전문강사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행동 요령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구는 탄소배출원 감축을 위해 ▲저탄소 제로에너지 빌딩 전환 ▲친환경차 보급 및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확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구민 1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청정관악 2배 더하기 ▲강감찬도시농업공원을 거점으로 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등 6대 전략 30개 사업을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 마련했다.

또한, 구 비전 실현을 위한 '관악구 기후변화 대응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용했던 현수막은 행사 취지에 맞게 장바구니로 재활용돼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행동에 바로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여름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친환경제품 사용하기 등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