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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리는 선거에서 지고 있다” 경고승리 위해 새로운 모델 적용
  • 신형수 기자
  • 승인 2021.09.15 13:2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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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초선 의원들 앞에서 “우리는 지고 있다”면서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허은아 의원 주도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경연자로 참석, 내년 대선의 판세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영남권 몰표와 충청·강원권 약간 우세, 수도권 선전을 갖고 집권하는 모델은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기존의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2030세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30세대가 투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아젠다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20·30세대는 현재 ‘투표를 할까, 말까’와 ‘국민의힘을 지지할까, 말까’ 단계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 보선 당시 20대 초반의 투표율은 38%였다. 당의 주력 지지층으로 편입되고 있는 20·30세대의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 특히 지난 보선처럼 성적이 굉장히 좋게 나온 선거에도 그 수치가 낮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율을 곱해 적용하면, ‘5%포인트로 뒤질 수 있다’는 식의 수치가 또 나온다”면서 대선에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또한 “우리 당의 최종 후보는 누가 되든 2030세대를 구름떼처럼 몰고 다녀야 한다”며 “하지만 제가 유세현장의 백(뒷모습)을 보면 그림이 굉장히 좋지 않다. ‘깃발’만 들고 오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라면서 태극기 부대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남에 대한 구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항상 5·18 묘역에 가서 잘못을 반성하는 정도, 무릎을 꿇었는지 여부를 행보에서 넘어 그 지역의 어떤 점을 고민하는지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사죄하는 모습만 보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젠다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층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젠 20·30세대가 부모님을 설득하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붙은 선거를 보면, 박근혜 후보를 향해 엄청난 대결집을 했으나 결과는 3%포인트 차 승리였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상대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된다면 우리는 대구·경북(TK)에서 박 후보 때만큼 표를 갖고 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재명 지사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느 “선거가 정말 녹록치 않다”며 “저는 여론조사 결과표를 넣고 엑셀에 대입해본다. 우리 당은 실제로 내일이 선거라면 이길 수 없는 정당 지지율, 우리 후보들은 젊은 세대에게 멀어지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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