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와 윤석열의 대결 승자는

▲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2021.9.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 2차 경선을 진출하는 8명의 대진표를 15일 확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2차 예비경선 진출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등이 통과했고, 박진‧장성민‧장기표 등 3명이 탈락했다.

이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책임당원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2천명씩 표본조사를 실시해 결정했으며 결과에는 당원투표 20%, 국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했다.

이날 방침에 따라 각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사석으로는 해당 후보들의 득표율 등의 정보가 사설정보지(일명 찌라시) 형태로 돌았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16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회를 치른다. 8명의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직접 맞붙게 되기 때문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1차 경선에는 토론회 대신 발표회 형식이기 때문에 후보 간의 경쟁이 크게 붙지 않았다. 하지만 2차는 토론회 형식이기 때문에 후보 간 경쟁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2차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붙는다는 점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고발 사주 의혹과 함께 제보 사주 의혹 등이 불거졌다.

문제는 윤 전 총장 측이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에 홍 의원 측근이 동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자신의 캠프 사람을 건드리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따라서 토론회 등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이 충돌을 보이면서 토론회에서는 그야말로 긴장감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중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두 사람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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