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취업준비생·주부 등 데이터라벨러로 재택근무하며 수익창출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일자리연계를 추진해 현재 100여명 중 23명이 디지털업계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라벨링은 데이터에 라벨이나 주석을 달아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 전처리 작업으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이터라벨러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진입장벽이 낮아 디지털 뉴딜시대 신규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구는 데이터라벨링 교육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해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서울대학교’ ‘(주)네오모듈’ 등 AI 전문기업·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데이터 역량강화와 일자리 연계를 추진했다. 그 결과 장기간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경력단절여성, 주부, 취업준비생들이 현재는 데이터라벨러로 활발히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데이터라벨링 4차 교육은 오는 10월 25일 개설되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접수를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디지털뉴딜 시대 데이터 활용역량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금, 교육을 통한 디지털일자리 창출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구민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역량을 키우고 보다 많은 디지털일자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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