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산악지대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훈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이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으며 동해상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한이 지난 15일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3월 25일, 9월 13일에 이어 올해 들어 5번째다. 

지난 15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6일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철도기동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됐으며, 지난 3월에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미사일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열차에서 발사했다.

특히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되는 것으로, AFP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15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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