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중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단기로 입소하게 되는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지난 13일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20명이 입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재택치료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23일 0시 기준, 3월 2일부터 총 3,032명이 재택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를 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택치료 인원은 494명이다.

적용대상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치료 안내서’에 따른 무증상·경증인 ▲만 12세 이하 소아 확진자 ▲만 12세 이하 또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확진 보호자 ▲만 50세 미만 성인(7.16.~)이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재택치료 이용자 514명 중 의료진 상담건수는 185건이었으며, 28명은 의료기관 이송 조치했다. 437명은 격리해제 조치했다.

재택치료자 단기진료를 위해 지난 13일 문을 연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 17시 기준 7명이 입소해 있다. 22일까지 12명은 퇴소, 1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 조치해, 누적 입소자는 총 20명이다.

카이스트와 공동운영하고 있는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수원 경기도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28병상 규모로 설치됐다. 재택치료 연계 단기진료센터로 운영되며, 재택치료 확진자 중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1~3일간 단기로 입소하게 된다. 이동형 음압병동을 활용해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대면 진료, 산소치료 등이 가능하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8만3490명 대비 548명 증가한 총 8만4038명이다. 추석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26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평균 확진자 500명 이상으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은 총 2223개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86%로 1906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도에서 운영하는 총 12개의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 18시 기준 2490명이 입소해 있으며, 현재 가동률은 77.4%다. 현재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1개소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18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924만3,905명으로, 접종대상자의 77.7%, 경기도 인구 대비 69.4%다. 접종 완료자는 538만3,314명으로 도 인구 대비 4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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