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이 ‘함께하는, 한가we’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남양주시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남양주시노인복지관(관장 지공스님)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함께하는, 한가we’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연계해 취약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명절 선물을 지원했다. 이 선물은 씽크어린이집, 김삿갓밥집, 남양주시복지재단, 보스에코백 등의 기관이나 업체에서 후원한 물품으로 마련한 것으로, 진건읍, 퇴계원읍, 다산동에 거주하는 350명의 어르신들에게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됐다.

특히, 지난 16일에 진행된 ‘한지공예 전통램프 만들기’는 추석 명절의 전통적이고 행복한 분위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댁에 직접 1:1로 방문해서 원활하게 프로그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명의 어르신들은 한지를 붙이고 아크릴판과 LED전구를 이용해 램프를 완성했으며, 완성된 램프를 보며 평소 염원하던 각자의 소원을 빌어 비대면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삶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통 램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 모 어르신은 “사실 이번 명절에 혼자 지낼 생각에 걱정이 됐다”며 “그런데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과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램프도 만들어 너무 재밌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노인복지관은 정서적 소외감, 열악한 주거환경 등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함께 꾸준히 소통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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