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말실수인지 내집마련 시스템 모르는 것인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공약과 똑같다면서 “남의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면 베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고 따졌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주택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 청약을 할 때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면서 무주택자가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햐 하는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은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답변은 엉뚱한 답변일 수밖에 없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죠”라고 따졌고,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 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 4천만원이 전부다.
유승민 캠프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승민TV’는 윤 전 총장의 ‘주택청약통장’ 발언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선 주자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청약통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서 대선 후보로 나선 점에 대해서 꼬집었다.
단순 말실수인지 아니면 실제로 청약통장이 갖는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싸늘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서민의 내집마련 애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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