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대상 20개 항목 설문조사 분석결과 공개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군민들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점투자 해야 할 부분에 ‘문화·관광·예술·체육분야’를 1순위로 꼽았다.

군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설문 참여자는 40대가 33.5%로 지방재정 운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50대(32.5%)와 30대(21.2%)가 뒤를 이었다.

재정운영 방향에 있어서 대규모 투자보다는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현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91.6%로 월등히 높았고 긴축재정 운영(5.9%) 순으로 나타나 건전한 재정운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중점투자 분야로는 관광·문화·예술·체육 30.7%, 지역 및 도시개발 27.8%, 산업경제가 11.82%로 뒤를 이었다.

이는 관광산업 및 체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방문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반해 재정 축소분야로는 민간이전경비 57.8%, 행사·축제성 경비 20.5%, 행정운영경비 8.5% 등으로 민간경비의 예산절감을 요구하는 주민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재정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공모사업 등 참여를 통해 중앙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2%로 가장 높았고 기존 투자사업 구조조정(25%), 경상경비 절감(16%), 자주재원 확충(12.3%) 순으로 나타났다.

현안사업 우선 투자대상 사업으로는 ▲도시개발사업(낙산, 죽도, 청곡·송암 일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간 철도망 구축 ▲서핑산업 활성화 등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고교연 기획감사실장은 “설문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들이 제시한 의견이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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