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종교 강연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더욱 고도화시켜, 시대 변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광고료나 출연료의 부담이 없는 AI 연예인들이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본에서는 AI 정치인이 다마시 시장에 출마해 당당히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듯 AI는 시대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가고 있다. 심지어는 종교 분야에도 인공지능 목회자 를 기반으로 한 예배가 논의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가상현실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혁신의 바람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발전할 수록 인류는 도리어 인간다움을 추구하게 되며, 이것은 영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종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각종 세미나를 통해, 종교의 근원인 신(神)이 보여주고 알려준 대로 살아야 한다고 설파한다. 또한 시대마다 신에게 보고 들은 목자가 그 보고 들은 그대로 일해왔으며, 이들의 가르침이 시대를 이끌어왔다고 한다.

사진=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25일 열린 ‘신천지 온라인 말씀 대성회’에서 설교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예수교회 “근원된 신으로부터 보고 들은 가르침대로 살아야”

지난 25일 열린 ‘신천지 온라인 말씀 대성회’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모세는 출애굽기 25장 9절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이 보여준대로 장막을 지었으며, 예수님은 요한복음 5장 19절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하는 일을 보고 그와 같이 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경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보고 들은 자’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세상에 전해온 것”이라며 “이 사람 역시 요한계시록 22장 8절의 말씀처럼, 계시록이 이뤄진 모든 현장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보고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님이 이 사람을 택해서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은 이 사람이 보고 들은 것을 이 모든 교회에 가서 전하라고 하신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자기 집에서라도 볼 수 있도록 해서 계시록 1장 1절에서 계시록 22장 끝 절까지 제가 보고 들은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목사님들이 이 신약 사복음의 예언과 계시록의 예언을 깨닫는다면 세계에 있는 모든 목사들에게, 또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목사님들이 먼저 이 사실을 알고 전하는 하나님의 목자가 돼자”고 당부했다.

신으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가르치고, 그 가르침을 전세계에 전파하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외침에 수강생들은 생소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연구해서 가르치고 배우는 개념에 익숙한 이들에게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각종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시대 변화에 따라 큰폭으로 재편될 수도 있는 종교계의 현실 속에서 ‘근원된 신으로부터 보고 들은 가르침’에 기반한 신천지예수교회의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