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개인 展 - Alice of the floating www’

▲ 아트뮤지엄 려」 2021 공모전시 , 사진=여주시
[일간투데이 방영관 기자]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는 오는 10월 6~17일까지 2021 '아트뮤지엄 려' 공모전시 ‘이동은 개인展 – Alice of the floating www’를 개최한다. 지금 우리는 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네이버 지식백과]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삶이 익숙해지면서 게임에 국한됐던 ‘가상의 세계’는 어느덧 게임 속 세상에서 진보해 산업 분야는 물론 소셜 미디어, 온라인 플랫폼 등 우리 일상에 파고들고 있다.

이런 진일보한 기술이 우리 삶과 융합하는 현상은 창작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미술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드러나고 있다.

VR(가상현실) 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네이버 지식백과] 과 AR(증강현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또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라고도 하는데, 비행기 제조사인 ‘보잉’ 사에서 1990년경 비행기 조립 과정에 가상의 이미지를 첨가하면서 ‘증강현실’이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증강현실(AR) - 현실과 가상의 절묘하고 신기한 조화 (용어로 보는 IT, 이문규, IT 동아)

또는 MR(혼합현실)은 상업활동은 물론 문화생활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있다.

작가 이동은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듯이 ‘가상세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작품으로 변환하고, 그것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방법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에 집중한다. 작가의 가상세계에 대한 접근과 표현은 시대에 편승해 급작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니다.

2009년 개인전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소설 속 인물이자 작가의 아바타 역할의 ‘앨리스’를 작품에 등장시켜 왔다. 앨리스는 가상의 세상 속 소통의 매개체이자 작가의 분신이며 본인을 대신한 다양한 전달의 주체가 됐다.

지금까지 ‘앨리스’가 상상 속 인물로 관람객을 만났다면,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앨리스를 소환한다. 즉, 앨리스는 작가의 감정과 욕망, 기억을 동반한 그녀가 그리는 세상을 관람객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앨리스-관람객 간 ‘소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아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회화와 디지털 아트의 융합작품과 QR코드로 볼 수 있는 미디어 작품 등 20여점을 통해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서의 소통의 방법과 그 안에서 또 다른 나만의 앨리스를 찾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관계자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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