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대 1 높은 경쟁률…'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 눈길

지난 8월 17일부터 10일간의 대장정을 떠난 'LH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LH 에코스카우트)가 26일 LH 본사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모집 과정에서부터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달궈진 뜨거운 열기는 생태탐사 기간동안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특히 천신만고 끝에 밟게 된 독도에서 펼친 ‘독도는 우리땅’ 카드섹션 퍼포먼스는 탐사대원들의 열정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이지송 LH사장은 “10일 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한 뒤 “이번에 국토와 자연을 탐사하면서 보고 느꼈던 점을 가슴깊이 새겨서 미래 국토균형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탐사활동에 참여한 한 탐사대원은 “그동안 정들었던 동료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다”며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계획적이고 지속가능한 국토개발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탐사활동의 결과를 담은 책자와 DVD를 제작해 환경단체 및 전국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9월 중 선후배기수 간 만남의 장을 통해 지속적인 에코스카우트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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