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지인 토지거래 2배 증가… 고속道 착공·공기업 이전 기대효과

【橫城】수도권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투자유망지로 횡성을 꼽으며 해마다 외지인들의 토지매입이 급등하는 등 횡성지역 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 2월 두달동안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는 전체 1,574필지 655만7,708㎡에 달한다.

이중 외지인들이 사고 판 땅은 1,188필지 472만7,293㎡로 전체 거래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외지인들이 올들어 거래한 토지는 지난 2004년 1, 2월 두달동안 외지인들이 거래했던 578필지 208만9,254㎡보다 필지수로는 105%, 면적은 126% 늘어나는 등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횡성군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되는 다음달 부터는 외지인들의 토지매입 등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연초부터 횡성지역에 대한 외지인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및 공공기업 이전 등의 기대효과로 인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외지인들의 토지거래가 늘어나며 횡성지역 땅값이 지난해보다 최고 20%이상 급등하며 공장설립 등 민자유치와 각종 공공사업의 부담이 커지는 등 역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신한부동산 최인식씨는 “토지매입을 의뢰하는 외지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의뢰자중 상당수는 개발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문의가 많다”고 했다.
< 기사제공 = 강원일보 200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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