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는 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뉴3시리즈'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뉴 3시리즈'는 지난 75년 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3시리즈의 5세대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9㎜, 78㎜, 10㎜ 커졌으며 특히 뒷좌석 승차공간이 19㎜나 커져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알루미늄 재질의 프론트 서스팬션 등을 장착, 차체가 커졌음에도 전체 중량은 30Kg나 가벼워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320i와 325i, 330i 등 3개 모델로 320i는 벨브트로닉 4기통 엔진을, 325i와 330i는 밸브트로닉 6기통 엔진을 각각 장착했으며 전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또 7시리즈에 있는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과 5시리즈 이상 모델에 제공하는 런플랫 타이어(펑크가 나도 시속 80㎞로 150㎞ 주행가능)를 3시리즈 전 모델에 적용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 320i 4390만원, 325i 5940만원, 330i 7320만원 등이다.

320i는 기존 '3시리즈'모델인 318i보다 320만원이 싸다.

BMW그룹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뉴3시리즈는 국내 고객의 다양화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출시됐다"면서"상대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약세인 3시리즈의 판매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BMW그룹코리아는 뉴 3시리즈 출시에 맞춰 김기덕, 김성수, 차은택 등 유명 영화감독 3인이 제작한 인터넷 단편영화 'BMW 3 스토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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