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농장 운영ㆍ영어마을 무료체험ㆍ재개발이주민 위로잔치 등

올 한해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불투명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으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지역의 대백종합건설과 화성산업은 3, 4월 대구 수성구 ‘시지 대백아이프라임’과 달서구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분양을 앞두고 톱 탈랜트 오연수와 한가인을 전속 모델로 기용, 회사의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건설업체들의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톱스타 모델을 기용한 것은 흔치 않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백종합건설은 이 사업지에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할 최첨단 기술인 유비쿼터스를 지역건설업체로서는 최초로 적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고, 화성산업은 주말농장을 운영키로 했다.

가야산 자락 약 1천500여평의 농지를 입주민에게 제공, 직접 채소를 가꾸는 등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웰빙’ 마케팅을 도입한다는 것.

또 아파트 사업지를 둘러싼 사업주와 지주간 갈등 해소 움직임도 일고 있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수성구 수성동의 ‘태영데시앙’은 최근 7일간의 영어마을 무료체험 행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11일 업계최초로 재개발 이주민을 위한 위로잔치를 개최한다.

(주)태영은 무미건조하고 척박한 아파트 개발사업에 이익추구에만 급급한 현 상황을 벗어나 훈훈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업진행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섬에 따라 폭증하는 민원관리의 성공 모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대영레데코 이호경 사장은 “연초부터 분양가 인상 및 분양시장 과열 등으로 아파트시장이 공급우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체마다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톡톡 튀는’ 마케팅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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