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5일부터 람다 3.8엔진을 탑재한 '2005 오피러스' 모델을 본격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2005 오피러스'에 장착된 6기통 람다 3.8엔진은 현대·기아차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대형차용 엔진으로, 기존 3.5엔진에 비해 ▲최고출력 23%(203마력 → 250마력) ▲연비 8.2%(7. 3km/ℓ → 7. 9km/ℓ)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게 특징이다.

또 운전속도에 따라 최적의 엔진성능을 발휘하게 해주는 가변식 흡기밸브 타이밍 시스템(CVVT)과 저소음ᆞ저진동 타이밍 체인, 알루미늄 재질의 엔진블럭, 16만Km까지 내구성이 보장된 이리듐 점화플러그 등이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2005 오피러스'는 중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리어 램프와 LED타입의 방향지시등, 대기정화 라디에이터, 후방카메라 시스템 등을 탑재해 내ᆞ외장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5 오피러스'는 기존 3.5 엔진 대신 최첨단 람다 3.8엔진을 탑재해 세계적 수준의 고출력ㆍ저연비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층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2005 오피러스'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대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GH270 2855만~3636만원 ▲GH300 3704만~4468만원 ▲GH380 4653만~4895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2005년형 오피러스'의 시판을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전국 주요지점과 롯데호텔(소공동, 잠실, 부산, 제주)에서 대규모 전시 및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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