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워·호수공원 착공 초읽기…주운시설 공정율 75%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 새로운 투자수요 창출을 통해 동북아 중심국가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목표아래 경제자유구역사업을 시작한 이후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전국 6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제일 먼저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청라국제도시는 총 사업비 6조1753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도시조성사업이다. 총 가구수가 3만3210세대에 수용인구가 무려 9만명이다. 2월말 현재 아파트 95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상황이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1만10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각종 기반시설들의 설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특화시설의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청라국제도시 현장을 직접 찾아, 주요 기반시설과 앵커시설의 적기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의 공사 진행상황과 주요시설의 특징을 살펴봤다.

▲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청라지역 전경사진 (제공=LH)

◇청라지구, '공간적·시설적 면모 탁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육상(경인고속도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 제3연륙교), 항공(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해로(남항, 북항, 인천터미널)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 할 수 있다.

공항철도 청라역,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검암IC,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직결, 제2외곽순환도로와 입체화된 경명로, 청라를 by-pass하는 중봉로 등 획기적인 교통망이 구축된다. 또한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과 접해 미래 지향형 도시공간으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 청라 '씨티타워' 조감도 (제공=LH)
◇시티타워, 캐널웨이 등 청라만의 특화시설 '눈길'

◇시티타워, 캐널웨이 등 청라만의 특화시설 '눈길'청라국제도시 기반시설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씨티타워와 중앙호수공원과 연계되는 총길이 약 4.5Km의 Canal Way(주운시설)이다.

씨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최고 앵커시설로 높이 450m의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기반시설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씨티타워와 중앙호수공원과 연계되는 총길이 약 4.5Km의 Canal Way(주운시설)이다. 씨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최고 앵커시설로 높이 450m의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시티타워가 준공되면 전시·문화 및 첨단 어뮤즈먼트(amusement) 기능이 복합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타워로서 도시의 매력을 한층 제고함은 물론 국내외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anal Way(주운시설)는 2009년 6월 착공해 올해 11월말 준공예정으로 조경과 기반시설은 현재 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완공될 경우 물길을 따라 관광, 레저, 쇼핑을 즐기는 신개념 생활․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1000억원의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되는 호수공원 조성공사는 올 상반기 착공돼 2013년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시티타워 등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유치를 위한 생태·문화테마파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 11월말 준공 예정인 주운시설(Canal Way). 현재 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제공=LH)


◇청라는 수도권 최고의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광역교통으로 공항철도 청라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 9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고속터미널까지 40분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KTX가 공항~서울역까지 연장운행계획으로 있어 전국 어디든 빠르게 도달 가능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3년 개통예정인 공항고속도로 검암IC를 통해 올림픽대로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직결 고속화 도로를 이용할 경우 목동까지 15~20여분이면 도달 할 수 있다.

향후, 서울지하철 7호선(석남역)을 통해 강남까지 환승없이 도달 할 수 있고, 2014년 완료될 인천도시철도 2호선(가정오거리)을 통해 인천시내 까지 손쉽게 도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중전철 중심의 대중교통 확충에서 버스와 전철의 장점만을 골라낸 BRT(BUS RAPID TRANSIT)시범사업(수도권교통본부 시행)이 서울강서에서 청라까지 추진(차량제원 : 버스)돼 6월말경 첫 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 청라국제도시 도로교통망 (제공=LH)

◇하나금융타운, 신세계복합쇼핑단지 등 투자유치사업 활발


주거입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투자유치공간으로 제공되는데 현재까지 투자유치현황은 2007년도에 사업협약을 체결해 사업착수 준비 중인 국제업무타운(27만평), 27홀규모의 베어스베스트 테마파크골프장(2012년 4월 개장), 외국인학교인 청라달튼스쿨(2011년 9월 개교)이 진행중이다.

최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하나금융타운(10만평)과 신세계 복합쇼핑단지 등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단지 남측에는 자동차관련 하이테크 산업이 입주할 IHP 도시첨단산업단지(34만평), 로봇랜드, 첨단화훼단지 등이 계획돼 국제업무, 산업, 레저휴양, 복합유통이 어우러진 명실공히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업무, 주택, 상업용지 가릴 것 없이 토지매각 활기

2012년말 현재 청라국제도시 총 공급대상 토지의 절반이상이 기 매각됐고 LH가 보유중인 공급대상토지에는 외국인정주단지와 연립주택용지, 상업업무용지, 단독주택용지 등 318만1000㎡가 공급대기중이거나 수의계약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이중 2013년부터 공급착수 예정인 IHP(인천도시첨단산업단지)부지는 청라지구내에 외국인 기업과 더불어 앵커 기능을 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 등의 유치가 가능한 산업단지로 LH는 이 곳에 자동차 및 신소재, IT, 로봇 관련 R&D 및 제조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 거듭날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 청라국제도시 용지 계획도 (제공=LH)


청라국제도시는 현재 공동주택지 총 45필지중 외국인정주단지 및 잔여물량을 제외한 38필지가 기입주 혹은 입주대기중으로 2012년말 2만세대가 입주예정이며, 테마파크골프장 및 국제업무타운등 외자유치용지가 공급완료돼 상업용지 건물착공 및 골프장 오픈등 청라지구의 인프라시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8월 공급한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최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월 공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도 최고 380대1의 경쟁률로 전량 매각 완료되는 등 상업 및 단독주택지 등에 대한 매각과 매수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H는 2012년도에도 청라국제도시에서 단독주택지,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주차장용지 등 총 320여 필지, 약 3천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각할 계획으로 있다. 3월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지, 8월에는 공동주택지, 9월에는 상업용지, 12월에는 점포겸용단독주택지 등을 매각할 계획이다.

▲ 청라국제도시 완성 조감도 (제공=LH)

 

<Interview> 이재완 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 이재완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
이재완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을 만나 올해 본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투자유치와 토지매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재완 본부장은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 군산 국가공단 등 대규모 사업지구를 계획하고 건설한 신도시 사업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재완 본부장은 2012년 중점업무는 기반시설 설치 등 도시 하드웨어를 적기 구축하고 입주민과 다양한 테넌트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쾌적하고 생산적인 도시 소프트웨어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주요기반시설 적기 설치 및 입주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중앙호수공원(2012년 상반기 예정)과 시티타워(하반기)를 착공한다. 또한 교통 체증이 심한 국지도 84호선을 올해 8월 조기개통하고 청라역사를 9월중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안전시설 확충, 도서관 착공 등 민원해소 및 주민편익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친수공간 조성 및 경관개선 등을 통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이다. 공촌천, 심곡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주운시설 1단계구간 先담수(2012년 하반기 예정)로 친수·여가공간을 충족하고, 2단계 구간의 조경수준 향상 및 유수지 체육공원화 등을 통한 도시경관개선 및 주거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사업구역을 재조정해 투자유치 포켓을 합리화 하고, 주민입주지역을 1단계로 우선 분리해 연내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본부장은 "국제업무타운 및 하나은행 등 외투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IHP 개발방안을 조기 확정해 투자유치 시너지를 발휘토록 해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개발 컨셉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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